눈 덮인 산속에서, 마음의 위로를 찾다 🌨️
겨울이 찾아왔습니다. 눈고장이라 불리는 이곳에 첫눈이 내리기 시작했어요. 가을이 떠난 자리에 어느덧 하얀 눈이 쌓이니, 그 텅 빈 공간이 따뜻함으로 채워지는 기분입니다. 새소리는 멀리 사라지고, 대신 고요함 속에서 개울물 소리가 더욱 또렷이 들려옵니다. 💧
겨울답게
눈고장이라 큰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.
가을이 떠나간 빈 자리에 눈이 내려 쌓이니 마음이 푸근해진다.
어디 로들 다 가버렸는지 새소리도 뜸하고,
개울물소리만 한결 그윽하게 들려온다.
눈 쌓인 깊은 산속에서 청정한 산하 대지와 마주하고 있는 이 적막이
태곳적 같아 좋고 좋을 뿐이다.
눈 치는 가래를 사러 저자에 내려가 보니
여기저기서 겨울맞이 채비를 서두르고 있었다.
상황이 코앞에 닥쳐야만 바삐 서두는 세상인정.
사람 사는 일이란 비슷비슷한 되풀이 속에서 날이 가고 달이 가고 세월이 간다.
이러다가 한 생애도 후딱 지나가 버릴 것만 같다.
- 법정스님의 "봄 여름 가을 겨울" 중에서....
눈 덮인 깊은 산속에서 느껴지는 이 고요함은 마치 태곳적 시간을 느끼게 해 주네요. 자연과의 만남 속에서 그저 그 순간에 온전히 머물며, 과거와 현재가 함께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. 🌲❄️
얼마 전, 눈 치는 가래를 사기 위해 마을 저자에 내려갔을 때, 모두가 겨울맞이 채비로 분주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. 사람들은 언제나 코앞에 닥친 상황에 서둘러 대응하죠. 그러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지나고, 한 생애가 훌쩍 지나가는 느낌이 들기도 해요. ⏳
이 적막 속에서, 세월은 흘러가지만 우리는 그 속에서 한 번 더 멈춰서 우리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지 않을까요?
여러분도 이 겨울, 눈이 주는 위로 속에서 잠시 멈추어 보세요.
어쩌면, 그 속에서 새로운 발견을 하게 될지도 모릅니다. ☃️
오늘도 활기찬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.
내일 또 긍정의 아침을 선물 해드리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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